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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에어컨 가림막,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실용적인 방법

by 221skdfjks 2025. 7. 13.

에어컨 가림막,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실용적인 방법

 

목차

  1. 에어컨 가림막이 필요한 이유
  2. 에어컨 가림막 만들기 전 준비물
  3. 첫 번째 방법: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가림막
  4. 두 번째 방법: 폼보드로 만드는 맞춤형 가림막
  5. 세 번째 방법: 행잉 식물을 이용한 자연주의 가림막
  6. 에어컨 가림막 사용 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에어컨 가림막이 필요한 이유

여름철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은 고마운 존재이지만,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인테리어를 해치는 요소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 에어컨은 실내 공간에서 큰 부피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에,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욱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에어컨 가림막은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가림막을 씌워두면 에어컨을 마치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계절이 지난 후 에어컨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미관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고 관리의 편리성을 높이는 실용적인 역할까지 해내는 것이죠. 이제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DIY 에어컨 가림막 제작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어컨 가림막 만들기 전 준비물

본격적인 가림막 제작에 앞서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방법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줄자입니다. 에어컨의 정확한 크기를 재야 예쁘고 딱 맞는 가림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벽걸이 에어컨이라면 가로, 세로, 깊이를 모두 측정하고, 스탠드형 에어컨이라면 상단과 전면부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줄자를 활용하여 꼼꼼하게 사이즈를 기록해두세요.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가림막을 만들 재료와 재단 도구입니다. 원단 가림막을 만들 때는 원하는 디자인의 패브릭재단 가위, 실, 바늘이 필요합니다. 바느질에 서툴다면 패브릭 전용 접착제를 준비해도 좋습니다. 폼보드 가림막을 만들 때는 폼보드나 우드락, 칼, 자, 강력 접착제가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행잉 식물을 활용할 때는 행잉 화분이나 마크라메공중에 매달 수 있는 고리를 준비하면 됩니다.

첫 번째 방법: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가림막

이 방법은 집에 있는 자투리 원단이나 안 쓰는 커튼, 천 등을 활용하기 좋아 경제적입니다. 먼저 에어컨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한 후, 측정된 사이즈보다 각 면에 2~3cm 정도의 시접 여유를 더해 원단을 재단합니다. 예를 들어 벽걸이 에어컨을 덮는다면 에어컨 윗면을 덮을 직사각형 원단 한 장, 앞면을 덮을 원단 한 장, 그리고 양 옆면을 덮을 작은 원단 두 장을 재단하면 됩니다. 재단한 네 개의 원단 조각을 바느질이나 패브릭 접착제를 사용해 꼼꼼하게 이어 붙여 하나의 주머니 형태로 만듭니다. 원단 끝부분은 올이 풀리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감 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본체에 가림막을 씌운 후, 바람이 나오는 하단부는 개방해두고 위쪽이나 옆면을 끈으로 묶거나 벨크로 테이프를 붙여 고정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오염 시 세탁이 용이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원단을 활용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 폼보드로 만드는 맞춤형 가림막

폼보드나 우드락을 활용한 가림막은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에어컨의 사이즈를 측정한 후, 폼보드에 측정한 크기대로 연필로 표시합니다. 자와 칼을 이용해 윗면, 앞면, 그리고 양 옆면이 될 폼보드 조각들을 정확하게 재단합니다. 재단한 폼보드 조각들을 강력 접착제나 글루건을 이용해 꼼꼼하게 붙여 에어컨을 덮을 수 있는 박스 형태로 만듭니다. 이때 접착면을 따라 테이프를 한 번 더 붙여주면 더욱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폼보드 가림막은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원하는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거나, 시트지를 붙여 나뭇결 무늬나 다른 패턴을 입힐 수 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가림막을 선호한다면 무광 시트지를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원단 가림막보다 좀 더 견고하고 딱 맞는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어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세 번째 방법: 행잉 식물을 이용한 자연주의 가림막

가림막을 단순히 가리는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고,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행잉 식물을 활용한 가림막을 시도해보세요. 에어컨 바로 위쪽 벽에 튼튼한 못이나 접착식 고리를 설치하고, 여기에 행잉 화분이나 마크라메에 담긴 식물을 걸어줍니다. 스킨답서스, 아이비, 틸란드시아와 같이 아래로 늘어지는 잎을 가진 식물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이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지면서 에어컨의 투박한 모습을 부드럽게 가려주고, 실내에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식물 자체로 공기 정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식물에 물을 줄 때 에어컨 본체에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주기 전에는 반드시 화분을 내려놓고, 충분히 물기를 뺀 후 제자리에 걸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어컨 가림막 사용 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가림막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만 씌워두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전에는 반드시 가림막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가림막을 씌운 채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가 막혀 에어컨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곧 전기료 상승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에어컨 내부에 열이 쌓여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은 공기를 빨아들여 차갑게 만드는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림막이 공기 흐름을 방해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에어컨 가림막은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소재를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가림막을 직접 만들 때는 에어컨의 모든 면을 완전히 덮는 것보다는 바람이 나오는 하단부를 개방하여 필요에 따라 쉽게 씌우고 벗길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좋습니다.